Rhea君은 아시는대로 아이콘 2009를 다녀왔습니다.
이 포스팅은 참관자의 시선이 아닌 "강연자 Speaker"의 시선으로 한번 적어봅니다.
각 강연과 G스타에 대한 이야기는 마이즈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madmaiz)에서 찾으시면 좋겠네요.
가끔 이런 이벤트가 있었지만 이제까지 이런 이벤트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몰래(?) 다녀왔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휴가도 얼마남지않고 부산이라는 거리의 제약상, 회사에 문의를 해보니 출장 처리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더구나 경기도를 벗어나면 일비까지 지급된다고 해서 출장 신청을 하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전날인 24일 피망 정기점검 날이었고 모든 팝업창과 메시지 박스의 UI를 바꾸는 작업이 있었기에 몸은 좀 피곤했었습니다. 그리고 25일 아침엔 비까지 내리더군요.
KTX를 타고 내려가는게 편했겠지만 그래도 부산 시내를 운전해보고 싶어서 차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집(역삼역)에서 목적지인 부산 씨클라우드 호텔까지는 무려 404km.
이제까지 이런 거리를 한꺼번에 운전해 본적은 없었지만, 고향이 대구인지라 종종 280여 km는 운전하기에 부담없이 시동을 걸고 반포 IC를 빠져나왔습니다.
고속 도로는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막혔습니다. 거기에다 안개가 많이 끼었더군요.
404km는...레알 멀고 멀었습니다. ㅠㅠ
부산분들이 왜 서울~대구는 가깝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도중에 무슨 휴게소에서 차안에서 좀 잤습니다. -_-;;;
그러다 추워서 깼지요. 이게 4시까지 부산에 도착하지 못한 이유였습니다.
부산 근처에 다가오니 CCR의 태진군에게서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내일 있을 공개 패널 토의에 대한 프리뷰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우우~~ 빨리 도착하고는 싶지만 의외로 차가 막힙니다.
아마도 이번 행사 때문에 다들 부산으로 몰리는 것일까요?
부산 시내에 들어가자마자 ICON 2009 배너가 눈에 휘날립니다.
여기에서 스피킹을 하게 된다니, 레알 도키도키해집니다.
휴게소에서의 낮잠으로 늦은지라 개막식은 참가하지 못했지만,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연회는 제시각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부터 3일 연속 부페가 시작됩니다.
비록 회사에서는 혼자 내려갔지만 연회장에서는 서울 게임 아카데미 분들이 계셔서 주성호 교수님을 비롯하여 관계자분들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숙소인 씨클라우드 호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호텔은 대단히 좋았습니다. 욕조는 없고 인터넷은 유료였고 TV에서 야동은 안 나오지만...침대 만은 웅장했습니다.
아마 부부 동반으로 오는 스피커를 위한 배려같습니다.
참고로 몇번이나 말씀드리지만 KGC에서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한 호텔에서 ICON 2009 자료들과 스피커 패스를 받았습니다.
다시 해운대 밤거리 동백섬까지 산책한 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산책 중에는 또 서울 게임 아카데미 분들을 만났는데, 왠지 서울의 개발자들을 부산에서 그대로 보니 묘한 느낌입니다.
하긴 도쿄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와 같은 일 종종 겪었었지만요.
편의점에서 맥주 두캔 사들고 TV를 보며 부산에서의 첫날은 잠들었습니다.
다음날은 엔진관련 공개 토론이 있지요.
계속됩니다~~*




